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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5고린도후서 3:1-11
     최명훈    | 2018·03·05 18:57 | HIT : 203 | VOTE : 20 |
바울의 자기 소개서

바울은 추천장 문제로 많이 시달렸으나 사도증명서나 추천장을 갖고 다니지 않았습니다.(1절) 사람이 써준 추천장, 사람들의 평가서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사람에게 인기 얻고 인정을 받는 것에 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럴듯한 추천장이나 자기 소개서를 가지고 다니면 대우가 달라집니다. 숙박시설도 달라집니다. 그래서 심지어 위조 추천서를 가지고 다니면서 복음을 빙자하여 빌어먹고 다니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바울은 어디를 가든지 자신이 과거에 얼마나 교회를 핍박하였는지 죄인의 괴수였는지를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바울이 참 사도가 아니다, 가짜다, 추천장도 없지 않느냐고 모함 했습니다. 생각해보라! 자기를 낳아서 이제까지 길러준 아버지에게 자식이 추천서를 요구한다면 말이 되는 일인가? 바울이 기가 막힌 심정으로 묻습니다. 내가 자화자찬에 가까운 추천서를 써서 가지고 다녀야 하겠느냐고.....

고린도 교회는 바울은 개척하여 세운 교회이고 교인들은 복음으로 낳은 자들입니다. 목회자나 교인들이나 서로가 잘 아는 사실입니다.(2절) 성적과 실력, 얼른 보면 비슷해 보입니다만, 본질은 실력입니다.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하면 성적도 따라 올라갑니다. 목양과 추천장은 다릅니다. 목양에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경력으로 생기고 인정도 받는 법입니다. 바울은 자기가 목양한 사람들의 영적 변화와 삶의 변화가 바로 자기 추천장이라고 말합니다. 영혼이 예수님 닮아가는 일이 되고 있는가? 그 내면이 이전보다 자유로워졌는가?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어가고 있는가? 이것이 목양의 본질입니다. 그렇게 눈물로 양육하여 세운 성도 하나 하나가 지금도 바울의 마음에 새겨져 있고 성도들에게도  바울이 마음이 새겨 있습니다. 그것이 추천장이라는 말입니다.

바울은 성도들이 ‘나의 편지’라고 했습니다. 편지라는 말은 추천서라는 말과 똑같습니다. 영어에 Letter는 그냥 편지라고도 하지만, 추천장이라는 말도 Letter로 씁니다. 바울이 진정 귀하게 여기는 한 장의 추천서가 있는데 이 편지는 단순히 잉크로 쓴 것이 아니고 서로의 마음판에 하나님이 친히 새겨 주신 것입니다.(3절) ‘마음판’이라고 함은 인격의 가장 깊숙한 곳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7절부터 11절까지를 읽어보면 “영광”이라는 말이 새번역에 10번 나오고 개역성경에는 13번 나옵니다. 바울은 지금 복음을 전하는 영광의 직분 때문에 가슴 벅차고 설레고 자랑스럽고 황송하였습니다. 바울은 과거에 율법을 가르치는 율법사이고 바리새인이었습니다. 정죄하는 율법을 전하는 직분도 잠시 영광스러웠습니다. 율법에 대하여 최고의 권위자인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고 복음이 너무나 귀하여 과거를 배설물로 여기고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세상에 내어 놓을만한 추천서를 다 불태워 버렸습니다. 영광스러운 십자가의 복음 앞에는 인간이 써준 추천서는 다 빛을 잃고 맙니다. 우리의 자랑은 복음입니까? 나의 경력, 누구의 추천입니까? 이 하루도 이 직분의 영광가운데 걸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신석장로교회  박 근 상  목사
오늘도 주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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